오랜만에 철학 관련 책을 읽고 싶어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를 읽었다굉장히 시니컬하고 인생이 무의미하고 덧없다 라는 인식을 가진 페르난두 페소아의 내면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작가가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인생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페르난두 페소아가 진짜 작가의 또 다른 인격 느낌으로 창조해 낸 인물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실제 작가 역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것은 마음 한 편을 쓸쓸하게 만든다 ● 어떤 사람은 커다란 꿈을 품고 살아가, 그 꿈을 잃어버린다. 어떤 사람은 꿈 없이 살다가, 역시 그 꿈을 잃어버린다.● 나는 잠보다 더 뛰어난 삶의 쾌락을 알지 못한다. 생명과 영혼의 완전한 소등 상태, 다른 모든 존재와 인간의 완벽한 배제,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