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14

서킷 브레이크

2024.08.05역사적인 날이다살면서 처음으로 서킷 브레이크 걸린 것을 봤다코로나때 걸렸다곤 하지만, 그땐 내가 주식을 안했으니깐 이번이 처음이다끝을 모르고 쭉쭉 빠지더라오늘 월급을 잃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오히려 재밌다이런걸 언제 경험해보겠어?증권사 다니면서 서킷 체험도 해보고 난 재밌다빠진 주식은 언젠간 오르겠지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투자를 한 게 잘한 선택인것같다전부다 잃어도 괜찮은 금액만 투자한 과거의 나, 잘했어(하지만 저번주에 전량 매도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지...)쨌든, 오늘은 정말로 잊지 못할 역사적인 날이다증권업계 일하면서 서킷 정도는 겪어봐야지 암암오늘로 배운게 하나 있다매수는 공부지만, 매도는 예술이다그리고주식의 절반은 경기방어주에 넣어야 한다엔디비아와 SK하이닉스가..

취미/일기 2024.08.05

허무한 나날들

허무한 나날들의 연속이다취업을 했고, 이제 1년차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회사에서 배운 것은 하나도 없다 난 분명 디지털로 입사했는데 막상 배치받은 것은 영업점이다(그렇다고 영업점에서 뭘 배운 것도 아니다방치의 나날들...) 적성에 안맞아도 너무나도 안맞는다 6월 인사발령때는 디지털로 갈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지만,나의 크나큰 오산이었다 나는 여전히 영업점에 있고후배로 들어온 분들은 디지털로 발령이 났다 인사에 있어 부당하다 느껴 항의도 했지만소용없었다 이직을 하고 싶어 요새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허무함과 막막함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사실 석사 학위가 필요하다회사를 다니면서 대학원을 다니는 것이 나의 원래 목표였으나,이직이 너무나도 급하게 되어 계획이 몽땅 다 망가졌다..

취미/일기 2024.07.16

불안의 서를 읽고 나서

오랜만에 철학 관련 책을 읽고 싶어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를 읽었다굉장히 시니컬하고 인생이 무의미하고 덧없다 라는 인식을 가진 페르난두 페소아의 내면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작가가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인생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페르난두 페소아가 진짜 작가의 또 다른 인격 느낌으로 창조해 낸 인물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실제 작가 역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것은 마음 한 편을 쓸쓸하게 만든다  ● 어떤 사람은 커다란 꿈을 품고 살아가, 그 꿈을 잃어버린다. 어떤 사람은 꿈 없이 살다가, 역시 그 꿈을 잃어버린다.● 나는 잠보다 더 뛰어난 삶의 쾌락을 알지 못한다. 생명과 영혼의 완전한 소등 상태, 다른 모든 존재와 인간의 완벽한 배제, 기억..

취미/독서 2024.06.29

행복한 투자의 성공 법칙을 읽고 나서

이 책을 선물받았다. 그래서 한번 읽어봤다. 내용은 쉽게쉽게 써있고, 간단히 읽기에 나쁘지 않은 책이다. 1부. 투자자산 관리 왜 해야 할까 -투자를 개별 주식에 한정 짓지 말고 다양한 투자 수단에 대한 공부를 통하여 투자의 시계를 넓혀 나갈 필요가 있다. 2부. 투자의 속성과 자산 가격 변화의 특징을 바로 알자 -체계적 위험이란 주식시장 전반의 리스크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률 하락의 위험을 의미한다. -비체계적 위험은 개별 기업의 고유한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다. -투자 시장에서는 대중의 의식이 한쪽으로 몰리면서 가치에 비하여 과도하게 상승하기도 하고, 과도하게 하락하는 현상이 종종 발생한다. -투자의 현인 워런 버핏은 투자 노트에서 '투자의 첫번째 원칙, 절대로 돈을 잃지 마라. 두번째..

취미/독서 2024.03.27

돈의 심리학을 읽고 나서

정말 오랜만에 독후감을 쓴다 입사 후 정신이 하도 없다 보니 그동안 책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독후감을 쓰는 것을 잊어버렸다 금융권에 입사한 신입 답게(?) 금융에 관한 책을 읽고 싶었고, 돈의 심리학이란 책이 괜찮아 보여서 읽었다 들어가는 글 당신은 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돈 관리를 잘하는 것은 당신이 얼마나 똑똑한지와 별 상관이 없다. 중요한 건 당신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이다. -자신이 번 얼마 안 되는 돈을 저축했고 그 돈을 우량 주식에 투자했다. 그리고 기다렸다. 수십 년간 말이다. -금융은 소프트 스킬이고, 소프트 스킬에서는 아는 것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다. Story 1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두 경제학자가 발견한 사실에 따르면 사람들의 투자 의사결정은 본인 세대의 경험, 특히 성인기 초..

취미/독서 2024.02.23

모든 것은 태도에서 결정된다를 읽고 나서

취업 후 회사에서 이 책을 선물받았다. 신입으로서 마음도 다잡아볼겸 읽어봤다. -시간 배분, 우선순위, 강약 조절, 일 처리 방법 등 그 일 속에서 자율과 선택을 만든다. -자신만의 목표를 세운다는 것은 방법, 프로세스, 내용 면에서 의미를 담은 작은 시도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조사 보고서 제출'에 대한 작은 시도는 '읽기 쉽고 가독성 높은 보고서'를 만들겠다거나 혹은 '고객의 관점을 제 대로 전달하는 보고서'를 만들겠다는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일에서 주도성을 발휘한다는 것은 용기를 내어 시도해본다는 것이다. -일 잘하는 사람들은 시키는 대로만 일하지 않고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까?' '무엇을 개선해서 더 나은 방법, 절차, 내용을 만들까?'를 고민하며 일한다는 것이다. -직장에서..

취미/독서 2023.09.19

취업 끝판왕 옴스에게 배우는 스펙을 뛰어넘는 자소서를 읽고 나서

취업이 막막해서 왜 면접에 떨어질까 궁금하기도 하고 더이상 자소서 복붙 하고 싶지 않아서 무작정 구매한 책 읽고 난 대략적인 후기는 '괜찮다!' 취업을 준비하다보면 내가 어디가 부족해서 떨어지는지 고민하는 때가 많이 찾아오는데, 이 책이 조금은 도움이 되었다. 책을 읽고 내 나름대로 중요한 부분을 발췌했다.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고민하는 이들의 생각은 기발하고 논리적이며 다른 이들과 차별화된다. -부족한 점은 인정하고 본인만이 갖고 있는 무기와 경쟁력을 해당 기업과 직무에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만 치열하게 고민했다. -오히려 직무와 관련 없어 보이는 배경과 경험들을 노골적으로 내세우면서 자신만의 분명한 기준과 생각을 드러내고자 노력했다. -그들은 '내가 왜 당신네 회사와 ..

취미/독서 2023.07.17

하버드 새벽 4시 반

요새 인턴을 하면서 좀 해이해진 것 같기도 하고 또 정신 바짝 날 일이 생기기도 했고 (면접 탈락...ㅜㅠ) 그래서 오랜만에 읽었다 이 책은 정말 내가 정신 차려야 할 때 주기적으로 읽는 것 같다 정신 차리고 살자 이번에도 나를 감명 깊게 만들고 오래토록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을 적는다 -아인슈타인도 비슷한 말을 했다. '인생의 차이는 여가 시간에 달렸다.'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던 한 사람, 갑자기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생각 하나, 가슴을 울리는 작은 가르침 한마디 등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작은 것들이 결국 우리의 인생을 바꿔놓는다. -우리 인생의 큰 그림도 이와 같은 작은 일들이 하나하나 완성해나가는 모자이크 작품과 같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잡초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쓸모 있는 작물을 ..

취미/독서 2023.06.10

J.네루의 세계사편력(3)을 읽고 나서

https://dowoncoding.tistory.com/78 J.네루의 세계사편력(1)을 읽고 나서 일빛출판사의 세계사편력은 총 3권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중 첫 번째 책을 읽고 나서 독후감을 작성해보려 한다. J.네루의 세계사편력은 네루가 형무소에서 복역을 하고 있으며 딸에게 세계사에 dowoncoding.tistory.com https://dowoncoding.tistory.com/79 J.네루의 세계사편력(2)을 읽고 나서 https://dowoncoding.tistory.com/78 J.네루의 세계사편력(1)을 읽고 나서 일빛출판사의 세계사편력은 총 3권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중 첫 번째 책을 읽고 나서 독후감을 작성해보려 한다. J.네루의 세계사편 dowoncoding.tistory.com 드디어..

취미/독서 2023.05.30

스즈메의 문단속 영화 감상 후기

너의 이름은 감독의 후속작이 나왔으니 당연히 봐야지!! 하고 후다닥 보러 갔다 왔습니다 총평 4.2/5 영상미 5/5 음향 5/5 스토리 4/5 연기 4/5 감정선 3/5 신카이 마코토가 좋아하는 소재를 다 때려박은,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신작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좋아하는 듯한 시간, 하늘, 운명적인 만남, 신 이 모든 소재가 다 들어간 환상적인 영화였다 특히 '지진'이란 소재를 신이 인간계로 넘어와서 생긴다는, 마치 기묘한이야기의 뒤집어진 세계가 생각나는 연출이었다 물론 기묘한 이야기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지만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역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은 영상미가 최고구나 그리고 그 뒤의 사운드가 정말 뛰어나구나였다 몽환적인 느낌을 살려주는 배경과 두려움, 슬픔, 환상적, 소중함 이 감정..

취미/영화 2023.03.11